도쿄, 2월17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7일 오전장을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엔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며 경계감을 나타냈고, 비교적 도비시한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 발언에 간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해 금융주들이 내렸기 때문이다.
니케이지수는 0.6% 하락한 19,237.27로 오전 거래를 마쳤으며 주간으로는 0.7% 가량 내리고 있다.
다이와 증권의 사토 히카루 선임 기술 애널리스트는 "일본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투자자들이 재료를 찾기 위해 달러/엔 수준에 주목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15일(현지시간) 늦은 시간 내놓은 발언은 자넷 옐렌 연준 의장의 최근 발언보다 도비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관련기사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44%로 하락했고, 이번 주 채권 수익률 상승의 수혜를 입어온 금융주들이 내렸다.
미쓰비시 UFJ금융그룹과 스미토모미쓰이 금융그룹은 각각 1.1%, 0.8% 하락한 채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도시바는 도쿄 증시 1부 시장에서 2부 시장으로 강등될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 10% 급락한 채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