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19일 (로이터) - 일본은행(BOJ)은 현 통화정책을 유지한 가운데 다음 회의에서 정책 및 물가 정책을 더욱 철저히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며 이르면 10월 중 부양책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BOJ는 예상대로 단기금리 목표치를 -0.1%, 10년물 일본 국채 수익률 목표치를 0% 부근으로 유지했다.
또한 성명을 통해 물가상승률 목표치 2% 달성 모멘텀이 사라질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BOJ는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해 다음 정책회의에서 장기적인 경제 성장과 물가 추이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에노 야스나리 미즈호증권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이 정책 완화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엔 가치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라며 만약 달러/엔이 100엔 밑으로 하락한다면 추가 정책 완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달러/엔은 전일 기록한 7주래 고점인 108.47엔에서 하락해 107.80엔 부근에서 머물고 있다.
금리 목표치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에는 7명이 찬성을, 2명이 반대를 표했다. 가타오카 고시, 하라다 유타카 의원이 반대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후 우리시간 오후 3시30분 기자회견에서 은행의 정책 결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