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8월14일 (로이터)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내달로 예정됐던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를 연기하기로 하면서 중국과의 분쟁에 있어 한 발 물러서자 뉴욕 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달러지수가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하락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당초 9월에 부과하기로 했던 노트북, 휴대전화 등을 포함한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거래 후반 달러/엔은 1.28% 상승한 106.65엔을 나타냈다.
달러지수는 0.45% 오른 97.815를 가리켰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1.25% 내린 7.0125에 거래됐다.
미국의 관세 연기 결정에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으로 돌아서면서 안전자산인 채권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0.6bp까지 좁혀지며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말까지 두 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전일 45.7%보다 높은 49.3%로 반영했다. 세 번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일 36.1%에서 32.8%로 축소됐다.
시장은 9월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반영했다.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일 84.6%보다 상승한 95.0%로 내다봤다.
*원문기사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