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예약 반토막'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점점 커지면서 지방에 위치한 국제공항 여객 수가 급감하자 한국공항공사가 12일 '항공분야 위기대응 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공사에 따르면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 등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7개 국제공항에서 일본행 여객 수는 지난달 3주차부터 작년 대비 감소세(-1.3%)를 나타냈으며 같은 달 5주차에는 작년 대비 감소 폭이 1만4000명(-8.5%)까지 확대됐다.
일본은 작년만 해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754만명)한 국가였지만 국내에서 일본행 여행객이 줄면서 한-일 항공 수요 감소 현상이 더 심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일본 노선 수요가 위축돼 지방 공항이 위기에 직면한 것은 사실이나 정부, 지자체, 항공사, 여행사 등이 면밀하게 협조하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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