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로이터) - * 美 중서부 집중호우로 초기 추수 지연 전망...옥수수 2% 넘게 상승
* 옥수수 강세에 대두/소맥(밀) 선물도 동반 상승
* 견고한 글로벌 공급/이집트 수입 불확실성은 소맥 오름폭 제한
* 주간기준 옥수수 ↓ 1.4%, 소맥 보합, 대두 ↓ 1.4%
시카고, 9월19일 (로이터) -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의 주요 곡물이 16일(현지시간) 상승세로 주말장을 닫았다.
그러나 주요 곡물은 주간 기준으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아이오아와 네브라스카 등 중서부 일대에 집중호우가 내린 것으로 확인된 뒤 미국의 초기 추수작업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옥수수 선물이 2% 넘게 반등, 곡물 시장의 강세를 주도했다. 주말을 앞둔 숏커버링도 옥수수 선물의 강세를 뒷받침했다.
글로벌 커뮤니티 애널리틱스의 마이크 주졸로는 "중서부 지역의 토양이 다가오는 주에도 젖은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옥수수가 곡물 시장을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코모디티 웨더 그룹의 기상학자인 데이비드 스트레이트는 중서부 서부 지역의 날씨 악화는 향후 수 주간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같은 예보는 미국의 옥수수, 대두 추수작업이 예상보다 더딘 속도를 보일 가능성을 키웠다.
옥수수 선물의 강세에 힘입어 대두 선물도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소맥(밀) 선물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대두 선물이 저가 매수세에 추가 지지받은 반면, 소맥 선물은 2주래 저점에서 촉발된 활발한 숏커버링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글로벌 공급과 세계 최대 바이어인 이집트의 수입 불확실성에 오름폭이 제한됐다.
이날 CBOT에서 옥수수 햇곡 기준물인 12월물 CZ6 은 7센트, 2.12% 오른 부셸당 3.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소맥 12월물 WZ6 은 3.75센트, 0.94% 상승한 부셸당 4.0325달러에 마감됐다.
대두 기준물인 11월물 SX6 은 15.5센트, 1.63% 전진한 부셸당 9.66달러로 장을 끝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옥수수와 대두 선물이 1.4%씩 하락했다. 옥수수 선물의 경우 3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소맥은 직전주 대비 변화가 없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