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사진= 금호석유화학]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 금호리조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화학을 선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금호리조트는 아시아나항공 산하 금호티앤아이(48.8%), 아시아나IDT(26.6%), 아시아나에어포트(14.6%), 아시아나세이버(10.0%) 등이 지분을 나눠갖고 있는 자회사로, 산하에 화순 리조트 등 콘도 4곳, 워터파크 3곳, 아시아나컨트리클럽 등의 자산을 갖고 있다.
경영난에 시달려 온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금호리조트를 매각키로 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과 브이아이금융투자,칸서스자산운용, 화인자산운용, 크레디언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총 5곳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코로나19 여파로 골프장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도권에 골프장을 보유한 금호리조트의 매각도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금호리조트 매각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경우 재공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