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의 소매 판매와 중국 물가지수가 약세를 보이자 금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과 달러가 상승했다.
뉴욕 COMEX의 4월 인도 금 선물은 $2.75, 혹은 0.2% 상승한 온스당 $1,316.65에 거래되었다.
금은 12월 소매 판매가 1.2% 하락했다는 상무부의 발표에 이어 약간의 관심을 받았다. 경제학자들은 0.1%의 상승을 예측했었다.
중국 국가 통계국의 금요일 발표에 의하면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 둘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를 한풀 꺾었다.
미중 무역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는 소식 역시 금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번주 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 시한을 3월 1일에서 60일 연장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 보도로 리스크 선호도가 일시적인 상승을 보였다.
금은 8월 중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1년에서 1년 반 사이 최저 수준을 기록한 뒤 12%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선물 상품이 지난달 2019년 고점인 $1,331.10에 도달하면서 상승세가 멈춘 상태다.
낮은 금리는 달러 등 이자가 붙는 자산에 불리하게 작용하지만 금과 같은 가치 저장수단에는 이익을 안겨준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지수는 0.1% 상승해 96.88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