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두 번째 주가지수 ‘KEDI 메가테크’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인 18일 2% 넘게 급등했다. 이 ETF는 국내 핵심 기술기업(메가테크)에 분산투자하는 금융상품으로 장기 투자 시 시장 수익률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신한자산운용이 이날 상장한 ‘SOL KEDI메가테크 액티브 ETF’는 2.15% 오른 1만23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 상승률(1.36%)을 웃도는 ‘아웃퍼폼(초과 상승)’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뿐 아니라 코스닥시장 주요 상장사의 주가 흐름까지 통합해서 보여주는 KRX300지수 상승률(1.50%)보다 높았다.
SOL KEDI메가테크 액티브 ETF는 구성 종목뿐 아니라 테마도 1년에 두 번 바뀌기 때문에 출시 전부터 ‘변신 ETF’라는 별칭이 붙으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한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등 30여 명이 설문조사를 통해 반기별로 가장 유망한 테마와 종목을 고른다.
포트폴리오의 70%는 KEDI 메가테크 지수 구성 종목을 담고, 나머지 30%는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펀드매니저들이 시장 상황에 맞게 운용하는 액티브 ETF다.
이날 KEDI 메가테크 지수는 1.96% 올랐지만, SOL KEDI메가테크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들이 추가 수익을 내 2.1% 이상 상승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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