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7월10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10일 약 1주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주말 뉴욕 증시가 상승하고 미국 고용 지표 호조로 달러가 엔 대비 강세를 나타내자 투자 심리 전반이 긍정적인 상태를 나타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8% 올라 6월29일 이후 최고 종가인 20,080.98로 거래를 마쳤다.
다이와증권의 사토 히카루 선임 기술적분석가는 "미국 증시 상승의 영향을 받아 자동차주, 기술주 등 경기순환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는 해운업종지수가 3.1% 오르는 등 해운사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닛폰유센, MOK, K라인 등 주요 해운회사 3곳이 컨테이너 부문을 통합하는 지주회사와 운영업체를 설립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 회사는 각각 1.8%, 2.9%, 5%씩 급등했다.
지난 주말 미국 비농업부문 일자리수가 6월에 예상보다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후 달러/엔 JPY= 은 2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관련기사 매수세가 유입돼,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각각 1.9%, 2.3% 올랐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5% 상승한 1,615.48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15억4,000만주로 2주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