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8월25일 (로이터) - 간밤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위험 자산 선호도가 감소한 영향에 25일 일본 증시가 오전장에서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넷 옐렌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는 옐렌 의장의 연설을 통해 미국의 금리 전망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벤치마크인 니케이 지수는 0.25% 내린 16,555.1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연준 부의장인 스탠리 피셔, 뉴욕 연방은행 총재인 윌리엄 더들리 등 연준 관계자들은 이번 주 미국 경제에 관한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내 연내 금리 인상이 가능하며 이르면 9월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미국 통화 정책에 대한 실마리를 포착하기 위해 미국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26일(현지시간)에 있을 옐렌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니케이 지수가 이번 주 16,452.01~16,714.61의 좁은 레인지에서 거래됐으며 옐렌 의장의 연설에 따라 16,500선을 향해 움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JP모간의 나이토 미치로 증권 파생상품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시장은 옐렌 의장의 연설 내용이 매파적일지 혹은 비둘기파적일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최근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의 변화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미국 경제 전망이 당분간 일본 증시의 주요 촉매제로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원문기사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