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12월28일 (로이터) - 미국의 대두 선물 가격이 사흘 만에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이틀간 오른 대두 가격에 대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하지만 옥수수와 밀은 올랐다.
27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월물 대두는 3-3/4센트 하락한 부셸당 9.55-1/2달러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9.74달러까지 올라 지난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아르헨티나에서 계속되고 있는 가뭄이 글로벌 대두 공급의 잠재적 수량을 줄여 낙폭을 제한했다.
3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5-3/4센트 상승한 부셸당 4.28달러를 나타냈다. 3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5-1/2센트 오른 부셸당 4.25-1/2달러를 나타냈다.
밀은 랠리를 펼쳤다. 트레이더들이 연말을 앞두고 과감한 매입에 나섬에 따라 장 초반 하락에서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오는 31일과 내년 1월1일에 극심한 추위가 닥쳐 곡물 동사 위험이 있다고 기상정보업체 월드웨더가 고객 발송용 보고서에서 전했다.
옥수수 3월물 가격은 1센트 오른 부셸당 3.53-3/4달러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기술적 매수세와 연말을 앞둔 매수 포지션이 옥수수 가격의 상승 요인이다. 미국 농부들의 옥수수 판매가 둔화한 점도 옥수수 가격을 지지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