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금융위원회가 핀테크·디지털금융 혁신과제를 발표하고 올해 지원예산을 전년비 2배 가까이 늘리겠다고 밝혔다.
25일 금융위는 2020년 업무계획의 주요 추진과제 중 하나인 핀테크·디지털금융을 위한 5개 혁신과제로 ▲디지털금융 고도화 ▲데이터 경제 활성화 ▲핀테크 신산업‧신서비스 육성 ▲핀테크‧디지털 규제개혁 ▲핀테크‧디지털금융 혁신기반 강화를 발표했다.
[사진=금융위원회] |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인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마이데이터 산업을 도입한다. 올해 4분기부터는 개인신용평가를 점수제로 전환하고, 정보보호 인프라도 구축해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금융데이터를 오픈API 형태로 제공하는 금융분야 공공데이터 개방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핀테크 신산업‧신서비스 육성을 위해서는 건전한 P2P 성장환경을 조성하고 금융권의 AI활용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3월부터는 플랫폼 매출망 금융을 활성화해 590만 소상공인들이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중금리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핀테크‧디지털 규제개혁 측면에서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규제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다.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입장벽도 완화한다.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과 스케일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핀테크‧디지털금융 혁신기반 강화도 제시했다. 관련 투자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핀테크 혁신펀드를 출범해 앞으로 4년간 3000억원의 모험자본을 마련한다. 핀테크 기업 투자유치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의 IR을 연 2회씩 정례화하기로 했다.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과 해외 현지 회사간 네트워크 구축 및 현지진출도 지원한다.
올해 핀테크 지원예산은 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확대했다. 주요 예산은 ▲금융테스트베드 지원 ▲맞춤형 성장지원 ▲보안클라우드 지원 ▲일자리 기반 마련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클라우드 지원(34억4000만원)과 전문인력 양성(14억4000만원)도 신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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