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1일 (로이터) -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간밤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달러는 상승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여 21일 오전중 서울 주식시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 005930.KS 는 2% 가까이 하락했고 외국인투자자들은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지수 .KS11 는 오전 11시18분 현재 6.72포인트(0.3%) 하락한 2033.88을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 .KQ11 도 0.50포인트(0.1%) 내려 655.18을 가리키고 있다.
다음은 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종목에 관한 국내 언론 보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한국전력 015760.KS 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사업 수주 소식에 강세다. 한국전력은 전일 ENEC(에미레이트원자력공사)와 UAE 원전 운영사업에 대한 495억달러 (약 55조8600억원) 규모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전과 ENEC는 UAE원전 공 동운영사업자가 되며 한전은 9억달러(1조원)를 출자해 사업법인의 일정 지분을 확보하 게 된다. 지난 2009년 12월 UAE에 한국형 원전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186억달러 에 수주한데 이어 운영사업에도 참여하게 됐다. KB금융 105560.KS 이 3분기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KB금융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8.6% 증가한 564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6% 상회했다. 미래에셋대우는 KB금융에 대해 "3분기 실적이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했다"며 목표 주가를 5만4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터파크 108790.KQ 가 실적 악화 우려로 52주 신저가를 연일 경신중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인터파크에 대해 투어부문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하락, 당분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다희ㆍ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