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원세영 에디터]
※ 톨브라더스 Toll Brothers Inc (TOL)
1 어떤 기업
1967년에 설립된 대표적인 고급 주택 건설업체로, 로버트 톨(Robert Toll)과 브루스 톨(Bruce Toll) 형제가 설립한 기업입니다. 미국에서 8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고급 교외 지역(luxury suburb)과 대도시(urban) 시장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포춘지 500대 기업에 들어가는 기업으로, 지난 6년 간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할만한 주택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 최근 이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쟁 업체들에 비해 발 빠르게 ‘방역한 주거공간 (Disinfecting Home)’ 개념을 표방하면서 주가 역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신규 주택 수요 강세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는 2020년의 저점에서 4배나 상승했고, 2021년 들어서도 현재까지 32%가 올랐습니다.
3 펀더멘탈은 어떤가
향후 매출과 실적 가시성을 보여주는 수주 잔량은 전년 동기 대비 집 수량은 38%, 총액은 37% 늘었습니다. 강한 수주잔량과 현재 주택 시장의 상황을 기반으로 경영진은 총 마진이 2022 회계연도 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앞으로의 전망은?
경기 불황에 따른 저금리 기조로 인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크게 낮아졌습니다. 잠재적 고객들이 다소 고가인 톨 브라더스사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민감주 측면에서 접근할 때, 현재의 미국 경기 회복세를 감안하면 주택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5 투자 포인트
톨브라더스 52주 주가차트 (출처:인베스팅닷컴)
매출과 총 마진율이 늘고 잉여현금흐름이 양호해지면서 톨 브라더스는 주주환원 기조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2016년 이후로 톨 브라더스는 발행된 자사주의 3분의 1을 매입했고 2021년 1분기에 자사주의 3%를 매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배당률을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9일 이사회는 분기 현금 배당금 0.17달러를 승인했는데, 이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주당 0.68달러, 3월10일 종가를 기준으로 1.1% 수준입니다. 앞으로도 경기 회복과 주택 시장의 성장이 이어진다면, 이러한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세영 에디터 130se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