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월25일 (로이터) - 경제가 안정적이고, 실업률의 추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섬세한 금리인상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가 17일(현지시간) 강조했다.
연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인 더들리 총재는 이날 뉴욕시립대(CUNY) 요크칼리지에서 교수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현재 경제는 꽤나 좋은 자리를 잡고 있고 완전고용에도 접근했다. 실업률이 다소 하락할 수 있어 인플레이션 문제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준의 현 통화정책 긴축에 대해 "아주 강경하지 않은, 섬세한 조정이라 생각하며 우리는 이를 적합하고 필요한 조치로 보고 있다"고 설명한 뒤 "경제가 (연준의 긴축 속도에 맞춰) 문제없이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