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기술 트렌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경DB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 9월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20’에 참가한다.
LG전자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사진)이 IFA 2020 언론 간담회(프레스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선다고 17일 발표했다. 박 사장은 2018년 IFA와 지난해 미국 가전전시회 CES에 등에도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LG전자의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IFA 2020에선 코로나19로 고객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짚어보고 이에 따른 고객 가치 변화에 대해 소개한다. 재택 근무가 늘어나고 온라인 교육이 활성화되는 등 집안의 생활이 더욱 의미를 갖게되면서 생기는 변화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옌스 하이테커 IFA 사장은 “LG전자의 IFA 2020 참가를 환영한다”며 “세계 가전 시장을 이끄는 LG전자가 그려내는 미래의 삶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IFA는 예년보다 작은 규모로 진행된다. 일반 관람객 방문은 제한한다. 참여 업체와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 전시 부스는 설치하지 않을 계획이며 현장 투입인원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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