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5월16일 (로이터) -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특정 분야의 자금조달과 M&A 활동을 단속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하자 16일 중국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우량주로 구성된 CSI300은 0.3%,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2% 오르며 각각 3,083.26과 2,833.4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최근 살아나고 있는 중국의 경제 활동이 다시 시들해질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 중국 증시는 지난주까지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이 온라인 금융, 게임, 영화, 가상 현실을 포함해서 4개 산업 분야에서의 추가적인 자금조달과 M&A 활동을 중단시킬 것이라는 지난주 언론 보도는 증시 투심을 더욱 위축시켰다.
하지만 금요일 오후 증감위가 이와 같은 보도 내용을 부인한 후 기존 정책을 바꾸지 않는 가운데 적격 상장 기업들의 M&A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히자, 주말 나온 경제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날 중국 증시의 업종 대부분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 원문기사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