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4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24일 오전 거래에서 미국 달러화 강세 및 중국 위안화 약세의 영향을 받으며 소폭 상승중이다.
이날 환율은 개장 초반 전일 종가인 1134.9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벌이다 소폭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고 1136-1137원 정도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강세 모드를 그리고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이날 달러/원 환율을 소폭이나마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유로/달러 환율이 현재 1.08달러대까지 하락해 있는 가운데 이날 중국 위안화 환율은 6.78을 넘어서 6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장 초반 잠시 밀리기도 하는 등 달러 강세 모멘텀이 강하진 않았는데 위안화 고시환율 이후 위안을 따라 같이 오르기 시작했다"면서 "그렇다고 다시 당장 1140원까지 갈 장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월말을 맞은 네고 물량 부담에 아직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보지는 않는 분위기다.
이날 국내 증시는 주말 뉴욕 증시 랠리 영향속에 상승세(+0.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 역시 매수 우위다.
▶ 시가 1136.5 고가 1137.1 저가 1132.7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32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196억원 순매수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