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9월 첫째주(2~5일) 코스피가 완연한 상승세를 타면서 2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가 4%가 넘는 주간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형별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자료=KG제로인] |
이는 한주간 코스피가 2% 이상 반등에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1961.19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지난 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6일 2009.1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000선에 복귀한 것은 8월1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유형별로는 K200인덱스가 3.9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시현했고, 중소형 주식도 3.79%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11.09%, 코스피 소형주가 6.37% 급등한 것이 호재가 됐다는 평가다. 일반주식은 3.37%, 배당주식은 2.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로는 ‘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12.86%로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NH-아문디(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주식-파생]ClassA’는 12.52%,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는 12.51%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KG제로인 관계자는 “주초 미·중 무역협상 일정 합의 실패 소식과 노딜(No-Deal)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감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홍콩 송환법 폐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온건한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만 상승 전환했다”며 “여기에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 재개 합의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국내 채권형 유형 평균 수익률 및 순자산액 [자료=KG제로인] |
채권만기별로는 국고채 1년물 금리가 전주 대비 5.10bp(1bp=0.01%) 상승한 1.185%, 3년물 금리는 9.20bp 오른 1.252%를 기록했다. 5년물 금리는 11.10bp 상승한 1.320%, 10년물 금리는 11.90bp 뛴 1.365%로 마감했다.
6일 오전 공시된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6% 하락했다. 중기채권은 -0.53%, 우량채권은 -0.39% 빠졌다. 일반채권과 초단기채권은 -0.10%, -0.01%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로는 ‘대신우량단기채 2[채권]ClassC-e’가 0.03%로 수익률 1위에 올랐다. ‘대신우량단기채3[채권]ClassC’와 ‘유진챔피언코리아중기채[채권]Class A-E’, ‘삼성KODEX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상장지수[채권]’, ‘미래에셋TIGER단기통안채상장지수(채권)’이 나란히 0.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