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스판덱스 초호황기 진입에 따라 효성티앤씨가 올해도 큰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전망이다.
1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효성티앤씨의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5.9% 증가한 1097억원을 기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도 스판덱스 초호황기였던 2017년 2분기 기준 최대 수익성을 넘는 20%로 예상된다.
스판덱스는 코로나에 따른 피해 이후 회복 국면이 아닌 수급 타이트와 함께 초호황기에 진입했다. 수요는 가파르게 개선됐지만 신증설은 모두 취소된 상황이다. 또한 수요 회복기에 진입하며 스판덱스 가격이 가파르게 반등하고 있다. 원료가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장기 계약 등을 고려하면 실제 스프레드는 추가 개선이 된 것이라는 판단이다.
올해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1% 증가한 4946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면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4배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2위 스판덱스 업체인 중국 절강화펑(Zhejiang Huafeng)의 시가총액은 9조 6000억원으로 이와 비교하면 효성티앤씨의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22만원에서 4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