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과잉공급의 우려 속에 OPEC이 감산 할당량을 발표할 계획을 세우며 유가가 상승했다.
2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은 06:02 GMT 기준 뉴욕상업거래소(New York Mercantile Exchange)에서 1.35% 상승한 배럴당 $46.5에, 2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은 런던의 대륙거래소(Intercontinental Exchange)에서 0.55% 상승한 배럴당 $55.09에 각각 거래되었다.
어제 보도에 따르면, 모하메드 바르킨도(Mohammad Barkindo) OPEC 사무총장은 회원국들에게 기존 합의한 2.5% 대신 3.02%의 감산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또한 회원국들이 감산 할당량을 공개적으로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방성과 투명성, 그리고 시장 분위기와 신뢰를 위해 공개적으로 생산량 변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의안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공지해주기를 촉구한다,"는 내용을 작성했다고 한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자발적인 감산량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일일 322,000 배럴, 러시아가 230,000 배럴이라고 한다.
OPEC은 일일 812,000 배럴을, 협력국은 383,000 배럴을 감산해 총 120만 배럴을 감산할 예정이다. 감산량의 전체 목록은 다음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국태군안선물(Guotai Junan futures)의 원유 연구팀장 왕샤오(Wang Xiao)는 "OPEC은 현재 유가 때문에라도 감산안을 준수하도록 밀어붙이며 브렌트유 가격을 지지하게 될 것이다. 일시적인 가격 회복은 매도자들이 다시 원유를 매수하면서 발생한 현상이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