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6월04일 (로이터) - 니켈 가격이 1일(현지시간) 6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생산량 감축에 따른 재고 감소, 철강가격 상승에 힘입어 매수세가 몰렸다.
니켈은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1.5% 상승한 톤당 1만5445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4월19일 이후 가장 높은 1만5690달러까지 올랐다. 5월 한달간 니켈 가격은 14% 올랐다. 니켈의 미결제약정 역시 2015년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최근 중국 산동성 인근의 니켈 공장이 조업을 중단해 니켈 재고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ING의 올리버 누젠트 금속 애널리스트는 "특히 상하이 쪽에서 큰 매수세가 나타났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익 실현이 일어나지 않는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유럽 시장에서는 차익실현으로 니켈 가격이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LME에서 고급 니켈은 니켈 선철보다 톤당 1000달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니켈 선철은 스테인레스 스틸 공장에서 쓰이는 원료다. 니켈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더 싼 니켈 선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알루미늄은 미국이 유럽 등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0.6% 오른 톤당 2,305달러로 마감했다. 구리는 0.6% 오른 톤당 6,896달러로 끝냈다. 아연은 0.03%오른 3,101달러, 납은 0.7% 하락한 2442.50달러로 마쳤다. 주석은 0.7% 오른 2만750달러로 끝냈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