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5월24일 (로이터) - 구리 가격이 23일(현지시간) 약 1개월래 최대 일일 낙폭을 나타냈다. 미중 무역회담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약화되며 구리 가격을 끌어내렸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1.6% 하락한 톤당 6,867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장중에는 톤당 6,805달러까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중국과의 무역회담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한 발언으로 인해 세계 최대의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구리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납은 0.1% 상승한 톤당 2476.50달러에 마감되며 1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니켈은 0.9% 하락한 톤당 1만465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니켈은 올해 들어 여전히 14% 가까이 올랐다.
아연은 0.9% 내린 톤당 3,0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알루미늄은 거의 변화 없이 톤당 2270달러를 기록했다. 주석은 0.5% 상승한 2만6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