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09일 (로이터) - 구리 가격이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산업용 금속의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양호한 무역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달러 강세 효과가 더 큰 영향을 줬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1.2% 하락한 톤당 6,745달러에 거래됐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200일 이동 평균선을 하회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4월 중 중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12.9% 늘었으며, 수입도 전년 대비 21.5%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수출이 6.3%, 수입은 16%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34% 오른 93.07을 기록했다.
중국의 고위 관리들은 다음 주 워싱턴을 방문, 무역회담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주에는 미국 관리들이 베이징을 방문해 화담을 가졌으나 합의 도출에는 실패한 바 있다.
알루미늄은 0.2% 상승한 톤당 23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아연은 0.2% 하락한 톤당 3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니켈은 1.0% 내린 톤당 1만3880달러에 거래됐다. 납은 1.3% 밀린 톤당 2288달러에 거래됐다. 주석은 1.4% 하락한 2만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