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5일 월요일 초반 거래에서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이는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로 인한 공급 차질 가능성과 수요 증가를 예상케 하는 최근 미국의 금리 인하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11월물 Brent 원유 선물은 20센트 상승한 배럴당 $74.69를 기록했고, 같은 달 미국 원유 선물은 22센트 오른 $71.22를 기록했다.
유가의 상승세는 지난 수요일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결정에 힘입어 2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예상보다 큰 폭의 이번 금리 인하 조치는 경제 활동을 자극하고 결과적으로 에너지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분석가들과 시장 참여자들은 중앙은행이 고용 시장 둔화를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ANZ에 따르면, 연준의 금리 인하로 시장 심리가 개선되었으며, 이를 통해 경제의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한 미 달러화 약세도 투자자들의 원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시장의 우려를 더하는 것은 이스라엘과 이란 지원 민병대 간의 지속적인 갈등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주 Hezbollah 조직원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수천 개의 호출기와 무전기가 폭발한 사건 이후 전투가 격화되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있다.
일요일까지 이어진 갈등은 Hezbollah가 이스라엘 북부 깊숙이 로켓을 발사하고, 이스라엘이 거의 1년간 지속된 적대 행위 중 가장 강력한 대응을 하면서 중요한 국면을 맞이했다.
이 갈등에 중동 지역의 주요 석유 생산국인 이란이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동 지역의 석유 공급 안정성에 대한 추가적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Reuters가 이 기사에 기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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