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4월25일 (로이터) - 지난주(~20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수입이 늘어난 가운데, 석유제품의 재고는 줄었다.
미국석유협회(API)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110만배럴 증가한 4억2910만배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0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93만배럴 줄었다.
API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정유공장들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8만2000배럴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270만배럴 줄었다. 시장이 예상한 62만5000배럴 감소폭을 크게 웃돌았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도 190만배럴 감소해 시장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86만1000배럴보다 큰 감소폭을 보였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수입은 28만4000배럴 증가한 일평균 820만배럴을 기록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