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7일 (로이터) - 북한 주민들이 주로 보는 노동신문은 7일 남북 정상회담 합의 등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과 합의한 내용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소개한 노동신문 7일 자 기사 목록에 따르면 신문은 3면에 '남조선 대통령의 특사대표단 평양 출발'이라는 동정 기사를 소개했을 뿐 합의 내용은 따로 보도하지 않았다.
노동신문은 조선노동당 기관지로 6일에는 특사단이 김 위원장과 면담한 내용을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한 바 있다.
신문은 6면에서 '조선의 핵 보유는 정당하며 시비거리로 될 수 없다', '사이버 테러 장본인들의 유치한 광대놀음'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게재했다.
(유춘식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