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3월03일 (로이터) - 미국의 밀 선물 가격이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그 여파가 옥수수 시장에도 이어져 옥수수 가격을 끌어내렸다. 다만 대두는 약간 올랐다.
2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5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15-1/2센트 하락한 부셸당 5.00-달러에 마감됐다. 5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20-1/2센트 하락한 부셸당 5.15-1/2달러로 끝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연질 적동소맥은 7.5% 올랐고 경질 적동소맥은 10.2% 상승했다.
5월물 대두는 3센트 상승한 부셸당 10.71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2.2% 올랐다.
5월물 옥수수는 1센트 내린 부셸당 3.85-1/4달러로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5.1% 상승했다.
리스크 매니지먼트 커모디티스의 빌 젠트리 중개인은 "이번 주는 환상적으로 상승했다"며 "주말을 앞둔 차익실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두시장은 여전히 양호한 수출 수요, 기상악화에 따른 아르헨티나의 수확량 감소, 미국의 수출 증가 가능성에 대한 예상으로 힘을 받고 있다.
밀은 앞으로 수주 동안 미국의 밀 재배지가 낮은 습도를 나타낼 것이라는 예상이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이날 보고서에서 민간 수출업체들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중국에 19만8000톤의 대두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의 건조한 날씨는 시장의 중대한 요소다. 이번 주 아르헨티나의 옥수수와 대두는 작황이 안 좋았다, 수확량 최대 3개주의 올해 평균 수확량이 1개월 전보다 23% 줄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에서는 전날 대두 수확 예상치를 종전의 4700만톤에서 4400만톤으로 줄였다. 옥수수 수확 예상치는 3700만톤을 유지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