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월22일 (로이터) -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도 달러 강세가 유가를 압박하며 유가는 22일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4월물 CLc1 은 1.01% 하락한 배럴당 61.0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브렌트유 4월물 LCOc1 은 0.83% 내린 배럴당 64.8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는 일주일 여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FOMC 의사록에서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히며 달러를 지지했다.
싱가포르 오안다 선물 중개소의 스테판 이네스 아시아-태평양 거래 책임자는 "달러 강세는 긍정적인 재고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라고 말했다.
원유 거래는 달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달러 강세는 기타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의 연료 수입을 비싸게 하여 수요를 억제할 수 있다.
한편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주(~16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90만7000배럴 감소한 4억203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원문기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