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22일 (로이터) - 구리가격이 2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장중에는 미국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인 달러로 옮겨가면서 일주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0.4% 상승한 톤당 7119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7034.50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의 가치가 일주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이 FOMC 의사록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이 9년래 최고치를 나타낸 영향이다.
최근 미국의 임금과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면서 달러와 미국의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 가속화 신호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LME 창고에서 투자자들이 활용 가능한(on-warrant) 구리 재고는 1075톤 줄어 28만9975톤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구리 재고는 84% 증가했다.
중국의 철강 생산업체는 다음 달 겨울철 생산 제한이 끝나 제련소의 생산량이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
LME에서 알루미늄은 0.7% 오른 톤당 2201달러를 기록했다. LME 창고에서 투자자들이 활용 가능한 알루미늄 재고는 1만2325톤 증가한 115만9325톤을 기록했다. 지난 2주 간 알루미늄 재고는 39% 증가했다.
아연은 0.3% 하락한 톤당 3541달러를 나타냈다. 납은 1.7% 내린 톤당 2554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석은 0.2% 상승한 톤당 2만1625달러에 거래됐다. 니켈은 1.7% 오른 톤당 1만3845달러를 기록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