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월15일 (로이터) - 은행 대출금리의 준거가 되는 조달금리인 코픽스가 두 달째 올랐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기준 코픽스는 잔액기준과 신규취급액 기준 모두 1.62%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8월 1.59%에서 9월에는 1.61%로 오른 후 10월에도 1bp가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은 상승속도가 더 가팔라 8월 1.47%에서 9월에는 1.52%로 오른 후 10월에는 10bp가 더 올랐다. 두 코픽스 모두 두 달 연속 상승행진을 나타냈다.
금리 인상기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기 때문에 서서히 오르는 반면 신규취급 기준 코픽스는 월 중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상대적으로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으려면 이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