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9월22일 (로이터) - 지난 2분기 미국의 지방채 시장규모가 3조8370억 달러로 다소 위축세를 보였던 직전 분기의 3조8290억달러에 비해 확대됐다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이 공개한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의 지방채 매입 규모는 지속적인 축소 흐름을 보였다. 금융기관들의 지방채 규모는 2분기에 단지 102억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 앞서 1분기에는 2730억달러, 지난해 4분기에는 5290억달러가 증가한 바 있다.
2분기에 해외 투자자들의 지방채 보유 비중은 9860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보였다. 앞서 1분기의 경우 해외 투자자들의 지방채 비중은 5년만에 처음으로 축소된 바 있다.
가계, 또는 개인 투자자들의 지방채 보유 비중은 1분기의 16억4600만달러에서 2분기에 16억2700만달러로 소폭 줄었다.
재산, 재해 보험사들은 2분기에 지방채 매입 규모를 58억달러 추가했다. 앞서 1분기에는 84억달러 상당이 축소된 바 있다. 특히 생명보험사들이 2분기 지방채 매입을 42억달러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 미국의 뮤추얼 펀드가 4850억달러를, 상장지수펀드(ETF)가 58억달러 규모의 지방채를 추가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