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금요일(18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하락했다. 이번 주 내내 유가는 큰 변동성을 보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지만 이란이 원유시장에 복귀할 가능성도 제시되었다.
브렌트유 선물는 12:55 PM KST 기준 0.71% 하락한 92.31달러를 기록했다. 전장에서는 1.9% 하락했었다. WTI유 선물은 0.86% 하락한 90.97달러를 기록했고, 전장에서는 2% 하락했었다. 이달 초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던 브렌트유와 WTI유 모두 이번 주에는 9주래 첫 주간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핵합의 복원 협상은 지속되고 있고 합의문 초안에는 대이란 원유 제재 면제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의 원유시장 복귀 시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공급하게 되지만, 일정은 아직 불확실하다.
ANZ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에서 “이란의 일일 100만 배럴 공급 기대는 브렌트유 가격을 압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유가가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투자자들도 있다. 이란이 글로벌 원유 공급을 추가할 수 있지만 OPEC+에서는 생산량 목표를 채우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의 애널리스트인 비벡 다르(Vivek Dhar)는 투자 메모에서 “글로벌 원유 재고는 7년래 최저치를 나타내는 상황에서 원유시장은 공급 차질에 취약하고, OPEC+ 실망스러운 생산량 증가 상황으로 볼 때 OPEC+의 유휴생산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고 전했다.
또한 항공 여행 및 도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연료 수요가 커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단기적으로 90달러에서 100달러 범위 내에서 움직일 수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고조되면 ‘굉장히 쉽게’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측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하여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영국, 유럽연합, 나토의 지도층과 전화 통화 형식으로 대화를 주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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