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8월04일 (로이터) - 미국은 조만간 북한에 보다 강력한 유엔 제재를 가하기 위해 15개 안전보장위원회 회원국 전체를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대화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중국과 새로운 조치들에 대한 거래가 이뤄진 것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외교관들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이 7월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이후 미국은 북한의 우방인 중국과 북한에 새로운 제재를 가하는 결의안 초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두번째 ICBM을 발사했다.
류제이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이날 로이터에 "우리는 얼마 전부터 아주 열심히 일을 해왔으며 이번 결의안이 의견일치(컨센서스)를 이루는 결의안이 될 것으로 분명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부 외교관들은 미국이 빠르면 이날 15개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모두에 결의안 초안을 제공하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두 나라는 통상 안전보장위원회의 다른 멤버들을 공식 개입시키기 앞서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에 합의해 왔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