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목요일 오전 아시아 지역의 금 가격은 하락했다. 그러나 전장에서 5개월래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이후 다소 조심스럽게 회복된 것이었다.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일찍 오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미 연준의 FOMC 정례회의 결과를 확인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금 선물은 1:31 PM KST(4:31 AM GMT) 기준 2.07% 하락하여 1,822.95달러를 기록했다. 전장에서는 2.5% 하락하여 5월 6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었다. 보통 금과 반대로 움직이는 달러 가격은 목요일 2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고 미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올랐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오안다(OANDA)의 선임 마켓 애널리스트 제프리 할리(Jeffrey Halley)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금은 미 연준의 매파적 입장으로 간밤에 타격을 입었다. 아시아 지역에서 소폭 회복하기는 했지만, 이는 금에 대한 자신감 회복보다는 투기적인 저가 매수 및 빠른 달러 숏커버링으로 인한 일부 상승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미 연준의 입장 변화가 시장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금 가격 회복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바라볼 수 밖에 없다. 금 가격이 1,797.50달러 이하로 마감되면 향후 심각한 조정을 의미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미 연준은 수요일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서 놀라울 정도로 매파적인 입장을 취했다. 연준 위원 18명 중 11명이 2023년까지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이는 미 연준이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명확한 신호다.
필립 퓨쳐스(Phillip Futures)의 선임 원자재 매니저 아브타르 산두(Avtar Sandu)는 “금 가격이 1,804달러를 향해 하락하면서 바겐 헌팅, 안전한 도피처 수요 및 저가 매수가 나타났다. 미 연준의 입장 변화로 인해 단기적으로 광물보다는 달러와 미 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다”고 투자 메모에서 전했다 .
이제 투자자들은 목요일로 예정된 스위스국립은행 및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정책 발표, 금요일로 예정된 일본중앙은행의 정책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기타 광물로는 은 가격과 백금 가격이 0.5% 상승한 반면, 팔라듐 가격은 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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