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미국 최대의 송유관 업체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이스트코스트 지역의 핵심 송유관 가동 중단 연기를 발표한 영향으로 화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13:19 PM ET (5:19 AM GMT)를 기준으로 0.92% 하락한 배럴당 $67.69에, WTI는 0.89% 하락한 $64.34에 각각 거래되었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지난주 사이버 공격에 시달린 여파로 송유관 시스템 가동을 중단했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 상품 리서치 부문을 담당하는 라클란 쇼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원유 수요가 하락할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텍사스의 정유 시설 중 일부는 이미 송유관 가동 중단의 영향으로 처리량을 낮춘 상태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일부 송유관은 가동을 재개했으며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측에서도 주말까지 가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유가가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월요일, 주말까지는 송유관 시스템을 전면 재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부 업체들은 이미 생산을 축소한 상태다.
모티바 엔터프라이즈(Motiva Enterprises LLC)는 일일 정유량이 607,000 배럴에 달하는 미국 최대의 정유시설인 포트 아서의 시설 3곳 중 2곳의 가동을 중단했다. 토탈 SE는 월요일 포트 아서의 정유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해당 시설의 일일 정유량은 225,500 배럴이다.
송유관 가동 중단 뒤 상승했던 가솔린 선물은 화요일,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예정대로 가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퍼지면서 갤런당 $2.1212까지 0.6%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의 원유 재고 데이터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