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유가가 목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극단적인 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미국 연준의 입장과 낮은 원유 재고 수준이 어느 정도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브렌트유는 11:45 PM ET (4:45 AM GMT)을 기준으로 0.02% 상승한 배럴당 $66.19에 거래되었다. WTI는 $63.15까지 0.11% 하락했으나 $60 이상을 유지하는 것에는 성공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는 2월 19일로 끝난 주 128만 5,000배럴의 증가를 기록했다. Investing.com의 애널리스트 전망 취합 결과는 519만 배럴의 감소였다. 그 전주 재고는 102만 6,000배럴 감소했다.
미 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 API)는 EIA보다 하루 이르게 102만 6,000배럴의 재고 증가를 발표했다.
또한 EIA는 텍사스주를 덮친 한파로 미국 산유량의 10% 이상인 일일 100만 배럴 가량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정유시설의 원유 소비가 2008년 9월 이래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다는 사실까지 감안한다면 미국의 원유 공급 역시 긴축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재차 공언해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도를 높이고 글로벌 증시에 힘을 실었다.
ING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예상되며, 원유시장은 긴축에 대한 예상으로 강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투자자은 3월 4일에 열릴 OPEC+ 회담에 주목할 것이다.
유가 회복세에 따라 4월 이후의 완만한 증산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타격 극복과 연료 수요 회복까지는 아직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지나치게 다급한 움직임을 보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투자자들도 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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