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월03일 (로이터) -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안정목표치를 오버슈팅한 것은 순전히 파운드화 가치 급락 때문으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카니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안정목표치인 2%를 오버슈팅하는 것을 무한정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으며, 기대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영란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에 따른 경제적 여파가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브렉시트 전망이 불투명해 기업투자가 악영향을 받아 2015년 말 이후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영란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제시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1.4%에서 대폭 상향된 것이며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