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1월20일 (로이터) - 미국의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지난해 12월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다세대주택 착공건수가 급증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이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성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전망이 강화됐다.
미국 상무부는 19일(현지시간) 12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신규주택착공건수가 122만6000건으로 전월비 1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11월의 109만건에서 120만건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도 상회하는 수준이다. 11월 수치는 110만2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세부적으로 주택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1세대주택 착공건수는 79만5000건으로 4% 감소한 반면, 다세대주택 착공건수는 43만1000건으로 57.3% 급증했다.
한편 12월 건축허가건수는 121만건으로 전월비 0.2%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1세대주택 건축허가건수는 81만7000건으로 4.7% 증가한 반면, 다세대주택 건축허가건수는 39만3000건으로 9% 감소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