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BTC 채굴 작업 증가로 인해 최근 수도 테헤란을 포함한 이란 일부 지역에 정전 사태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란 당국은 “BTC 등 암호화폐 채굴 활동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전력 공급난 사태가 더욱 악화됐다”고 밝혔다. 미디어는 미국이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부터 이란을 격리 시키면서 이란의 전력 가격이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고, 이와 함께 암호화폐 채굴 작업이 급증했다고 진단했다. 전력망 부담이 커지면서 이란 당국은 불법 채굴 작업 단속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어 블룸버그 통신은 “이란 전력 소비가 많아지면서 천연가스 부족 현상이 발생, 저급 연유를 태우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