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보세요! 지금 구독하기

마루 만드는 동화기업, 전기차 소재 '숨은 진주'

입력: 2021- 01- 04- 오전 02:19
© Reuters.  마루 만드는 동화기업, 전기차 소재 '숨은 진주'

1948년 설립된 동화기업은 국내 1위 목재 가공업체다. 소비자에게는 동화자연마루로 잘 알려져 있다. 이 회사 주가가 최근 꾸준히 오르고 있다. 본업 실적이 좋아지는 데다 알짜 자회사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화기업 주가는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16% 올랐다. 지난달 30일에는 1.33% 오른 4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7409억원, 영업이익 637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 해 전보다 각각 3%, 9%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큰 변화는 아니다.

그럼에도 이 회사 주가가 오른 건 2019년 인수한 자회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이 회사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해액을 제조한다. 전해액은 전기를 발생시키는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이온을 운반하는 물질로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일본 미쓰비시와 중국 궈타이화룽, 캡켐 등의 회사가 글로벌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와 엔켐이 배터리 3사에 전해액을 납품하고 있다.

올해는 전해액이 동화기업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넘어설 전망이다. 본격적으로 ‘배터리 소재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전해질염과 첨가제를 생산하는 천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는 전해질염과 유기용매, 첨가제를 넣어 전해액을 제조하는 회사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 중국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둔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헝가리에도 공장을 짓고 있다. 현지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에 전해액을 공급할 예정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뉴욕증시, 美 상원 결선투표 결과·고용통계에 주목

상하이증시, 中 제조업 경기확장 8개월 연속 이어갈까

"멍멍이 수술비가 사람 못지 않네"…펫보험 가입하는 집사들

놓칠 뻔한 카드 혜택, 핀테크 앱에서 한눈에

200만 암 유병자 시대…보험도 진화한다

급성장하는 클린에너지, 장기·분산 투자를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