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uters. [코로나19] 日, 한국 등 9개 국가·지역 위험경보 2단계로 하향 조정](https://i-invdn-com.investing.com/news/LYNXNPEB66095_L.jpg)
일본 정부는 한국 등 9개 국가·지역에 대한 위험 경보수위를 2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일본 정부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발령했던 한국 등 9개 국가·지역에 대한 위험 경보수위를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30일 일본 외무성은 한국을 포함한 싱가포르, 태국, 대만, 중국(홍콩·마카오 포함), 브루나이,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등의 국가에 대한 경보를 방문 중단을 권하는 '3단계'에서 불요불급한 방문 자제를 권하는 '2단계'로 낮췄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감염 상황과 이동 제한 완화, 비즈니스 수요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경보 수위를 낮춘 9개 국가·지역이 입국 거부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비자와 중단 조치 등은 여전히 남아 있어 장기 체류자를 위한 '레지던스 트랙'과 경영자·주재원 등 '비즈니스 트랙'에 해당하지 않는 이상 일본 입국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보이는 미얀마와 요르단 등에 대한 감염증 위험 정보 경보는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시켰다. 일본이 3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 및 지역은 총 15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은 전날(29일) 809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10만516명, 사망자는 총 176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