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베이루트, 10월13일 (로이터)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시리아 사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12일 미국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터키,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외무장관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시리아 정부군은 지난달 미국과 러시아 간 정전협정 체결 후 일주일 만에 러시아 공군과 이란과 연계된 민병대의 지원을 받아 반군 거점인 알레포에 대한 집중 포화를 퍼부어왔다.
이 와중에 병원도 공습을 받았고, 이에 대해 미국과 프랑스는 시리아와 러시아가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하는 한편 케리 장관은 지난주 라브코프 장관에게 정전회담 결렬을 선언했다.
반면 시리아와 러시아 측은 미국이 정전협정을 위반했으며, 자신들은 알레포에서 IS 전투원들만 공격했을 뿐 민간인들에게 공격을 가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