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9월28일 (로이터) - 미 국채가가 27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상승하며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전일에 이어 새로운 3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이체방크 사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안전자산 수요로 이어지며 국채 수익률을 끌어 내리는 모습이었다.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정책회의를 통해 점진적 금리인상과 함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시장은 도이체방크 사태가 악화될 경우 12월 금리인상이 영향받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도이체방크는 미국에서 부실한 주택 모기지담보증권(MBS)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미 금융당국으로부터 140억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아 자기자본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에 휩싸이며 주가가 지난 이틀동안 10% 이상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50% 이상 폭락한 것이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8/32포인트가 올라 수익률은 전날 후반의 1.589%에서 1.559%로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장 초반 한때 1.546%까지 하락, 9월 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30년물 가격도 장 후반 1포인트 상승하며 수익률은 전날의 2.327%에서 2.276%로 떨어졌다. 30년물 수익률 역시 장중 한때 2.272%까지 밀리면서 3주 초저 수준을 보였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