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9월13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고용시장의 잠재적 취약성과 해외 경제의 하락 리스크 등을 감안해 통화 부양책이 너무 빠른 속도로 철회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12일(현지시간)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국제관계 시카고위원회 행사에 참석, 고용시장이 일부의 생각처럼 완전 고용에 가깝지 않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예방적 통화긴축은 예상만큼 적절하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또 완전 고용으로 가는 과정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수 있고, 인플레이션은 현저하게 목표치를 하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예방적 금리인상의 리스크를 감안해 통화정책 변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구체적인 향후 금리정책 타임테이블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같은 발언은 금리인상에 대해 아직도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