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성준 차장, 백두희 차장.(사진=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제26회 한경스타워즈 상반기 대회의 폐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메리츠증권 '도곡클라쓰'팀(백두희·이성준 차장)의 우승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도곡클라쓰팀은 누적 수익률 44%를 기록하며 경쟁자들의 추격 의지를 꺾고 있는 모습이다.
대회 11주차에 접어든 29일 도곡클라쓰팀은 전날 기준 44.86%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10%포인트 이상 벌렸다.
도곡클라쓰팀의 수익률 상승에 큰 몫을 한 것은 역시 반도체주였다. 투자자산(포트폴리오)을 보면 엘오티베큠이 23.7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이어 대덕전자(22.57%), 파크시스템스(12.35%), 디바이스이엔지(4.68%)가 힘을 보탰다.
2위는 지민홍 신한금융투자 PWM한남동센터 PB팀장이 전날 누적 수익률 28.97%를 기록하며 추격 중이다. 디지털 보안장비 개발업체인 아이디스가 26.02%의 수익률을 보탰다.
윤다혜 하나금융투자 강남금융센터 과장은 전날 누적 수익률 16.66%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어 하이투자증권 '온천장'팀(박진영 부장·이상재 과장)이 11.08%, 유안타증권 '바이퍼'팀(류태환 차장·최종윤 주임)이 9.56%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며 뒤따르고 있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한경닷컴은 '동학개미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볼 수 있다. 기존에는 3만3000원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1개월에 7만7000원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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