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공급 과잉 우려로 화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6월 선물 거래 2일차, 9:48 PM ET (2:48 AM GMT) 기준으로 2.22% 하락한 배럴당 $22.51에 거래되었다. WTI는 13.93% 하락한 $11에 거래되었다.
바로 어제 WTI는 25%에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브렌트유는 6.76% 하락했다. USO(United States Oil Fund)가 유가의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해 6월물을 청산하고 원월물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한 뒤 벌어진 일이다.
투자자들은 6월물 만기일인 5월 19일이 되면 WTI 선물이 지난주 월요일과 마찬가지로 마이너스 영역에 돌입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수요가 회복될 조짐은 보이지 않으며, 저장 여유 공간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OPEC+가 금요일부터 4월 초순에 결정한 일일 970만 배럴의 감산을 개시하고, 엑슨모빌이나 셰브론 등의 미국 원유업체가 생산 제한에 합의한다고 해도, 유정을 폐쇄하는 과정에서는 자산과 시간이 소요된다.
라이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의 원유시장 조사팀장 뵤나르 톤하우겐(Bjørnar Tonhaugen)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저장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몇 주 사이에 저장 공간이 동나게 될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저장 공간 고갈은 먼 미래에 일어날 이론적인 일이 아닌, 지금 당장 대응이 필요한 문제다.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곧 저장 공간이 넘쳐나는 순간까지의 초세기에 들어가야 할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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