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3일 (로이터) - 애플이 중국의 라이드헤일링(ride-hailing) 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에 10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CEO인 팀 쿡은 이번 기회가 중요한 중국 시장을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애플이 중국내 판매에 새로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으로, 애플은 지난달 온라인 도서 및 필름 서비스가 폐쇄되는 등 최근 중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쿡은 "중국 시장내 특정 분야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 등 여러 가지 전략적인 이유로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물론 우리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투자한 자본이 견실한 수익을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투자건으로 애플은 우버 테크놀로지의 중국내 주요 경쟁사인 디디추싱에 상당한 지분을 갖게 된다.
투자자들은 애플이 자동차 사업에 뛰어들 것인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다양한 분야의 자동차 전문가들을 고용했고, 셀프 드라이빙 차량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로이터에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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