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7일 송고한 기사를 재송하는 것입니다. - 편집자주)
런던, 5월7일 (로이터) - 니켈이 6일(현지시간) 달러가 하락하며 반등했다. 그러나 시장은 펀드들의 롱 베팅 정리에 따른 또 한차례 매도세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이 공급 과잉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은 니켈을 추가 압박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산업용 금속 가격은 전반적 상승세를 보였다.
트레이더들은 펀드들이 보유한 니켈의 롱 포지션이 전날과 이날 장 초반에 일부 풀렸다고 전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펀드들의 니켈 롱 포지션은 4월 29일 현재 4만 55랏(24만 330톤)으로 4월 초의 2만 1000랏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LME의 니켈 3개월물은 톤당 0.5% 오른 9065달러로 마감됐다. 니켈은 이번주 약 4% 내렸으며 전일 장중에는 2주 저점인 8920달러까지 떨어졌었다.
니켈은 지난달 중국 스테인리스 스틸 공장의 수요가 개선될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에 힘입어 11% 넘게 올랐다.
씨티의 분석가 데이비드 윌슨은 "(지난달 니켈의) 랠리에 펀터멘털과 관련된 스토리는 없었다. 재고는 여전히 너무 많다"면서 "나는 가격이더 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스테인리스 스틸 생산은 전년비 6.5% 늘었지만 4분기에 비하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LME 등록창고의 니켈 재고는 1월 중순의 45만여톤에서 41만 5284톤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현재의 재고는 약 190만톤으로 추산되는올해 글로벌 니켈 소비량과 비교할 때 여전히 상당한 규모다.
니켈 3개월물은 지난 2월 13년 저점인 7550달러까지 떨어졌었다.
LME의 구리 3개월물은 톤당 0.5% 오른 48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리는 앞서 4주 저점인 4755달러까지 내렸다가 반등했다.
(편집 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