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서 지구촌 최대 쇼핑 축제인 알리바바의 '11·11(쐉스이, 광군제)이벤트가 11일 오전 0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1시간 3분 59초만에 거래금액 1000억 위안(약 17조원)을 돌파헸다. 11주년인 올해 쐉스이 쇼핑축제에서 인기 브랜드로는 한국의 삼성을 비롯해 아이폰 다이슨 샤오미 등이 상위에 포진,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 거래액 1000억위안 돌파는 작년같은 금액 기록에 비해 40여분이나 단축한 것이다. 작년에는 거래액 1000억위안에 도달하는데 1시간47분26초가 걸렸다.또한 올해의 경우 100억위안 거래액도 1분36초만에 달성함으로써 2018년(2분05초) 100억위안 돌파 기록을 29초 앞당겼다. 올해 전체 거래액은 작년 2135억 위안(약 35조3684억원)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텐마오 관계자에 따르면 쐉스이 참가 기업 브랜드가 작년의 경우 18만개에서 올해는 20만개를 넘어섰다.해외에서만 200여개 국가에 걸쳐 모두 2만2000개 브랜드가 이번 쐉스이 쇼핑축제에 참가했다. 타오바오와 텐마오 등의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전체 글로벌 이용 고객도 올해는 5억명으로 작년보다 1억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알리바바측은 전망했다. 소비 활력의 가늠자인 쐉스이 쇼핑축제가 호황을 보임에 따라 올해도 내수 소비가 중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가통계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소비가 중국 GDP에 기여한 비중은 76.2%에 달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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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쇼핑 이벤트인 알리바바 쐉스이 축제에서 거래 금액이 카운트다운 1시간 3분 59초만에 1000억위안을 돌파했다. [사진캡쳐=중국 신랑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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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요 포탈 매체들이 알리바바 쐉스이 쇼핑대축제와 관련해 시간대별 판매금액을 실황중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신랑망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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